대한수학회는 제18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경시대회에 관하여 제기된 제반 사안들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 지난 11월에 열린 한국수학올림피아드 2차 시험의 수상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오류로 중등부 수상자가 잘못 발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시험점수 순서가 아닌 수험번호 순서로 발표된 사건으로 11월 22일 저녁 대한수학회 홈페이지에 잘못 발표된 것을 다음날 오전에 사과문과 함께 이를 수정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엑셀 프로그램 운용 상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대한수학회는 이를 매우 중대한 사고로 인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을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 시험요강 내용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2차 시험의 경우, 1차 시험과 달리 응시자격이 부여된 대상자들만 참여하기 때문에 제1차 시험요강에 간단히 명시하고 응시생 유의사항 및 시험장 안내 등은 대한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2차 시험도 응시생의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좀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  2002년(제16회)까지는 중,고등부 각각의 수상비율이 10% 안팎이었으나 2003년에 처음으로 1차 시험이 생긴 연유로 2차 시험의 수상비율이 고등부 47%, 중등부 49%로 확대되었습니다(2004년도에는 고등부 21.3%, 중등부 29.9%).  하지만 이와 같이 수상비율을 높인 관계로 일부 대학 입학전형에서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 한해서는 금상 및 은상만 인정하는 일이 발생하여 수상자를 줄여야 할 요인이 생겼고, 이번에 응시생들의 성적이 저조한 면도 있어 2차 시험의 수상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상비율의 변동의 폭은 여러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나, 앞으로는 한국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에서 마련 중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다 더 일관성 있게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가능하면 대강의 수상자 비율을 미리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 문제의 출제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춰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나, 출제방향과 난이도의 변동사항이 있을 시에는 학생들의 준비에 최대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사전에 공지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는 1차 시험 요강이 공시될 때 2차, 3차에 대해서도 시험 시기, 시험시간, 문제수, 출제 범위 및 방향 등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공시할 예정입니다.
○ 제19회 수학올림피아드 시험의 일정 및 제반 운영방안에 대한 내용은 새로운 올림피아드 위원회에서 검토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
○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수학올림피아드 시험의 제반 운영에 관한 사항들도 현재 섬세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시스템을 개선하여 보다 더 신뢰받을 수 있는 시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대 한 수 학 회